여름밤은 걷기 좋네 나는 여름은 안좋아하지만 여름밤은 좋아한다.
- 본 글은 4월 20일~4월 23일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느낀 글입니다.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일차: 해외여행을 혼자 가본적이 없어서(고등학교때 수학여행 비스무리한 걸로 패키지로 상해를, 4학년 1학기끝나고 패키지로 북경을 다녀옴) 소매치기는 당하지 않을까.. 하필 여행을 간 시기가 오사카와는 관련이 없지만 지진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시기라서...또 지진 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는 잘 다녀왔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에 가면 좀 더 알차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첫날부터 작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음).... 일단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되면 현지 도착시간은 게스트하우스 체크인이 가능한 시간으로 해야한다..... 게스트하우스 체크인은 16시부터 가능한데10시쯤..
오늘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서둘러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 국민은행 환전센터에 가서 엔화 환전을 하였다.발등에 불 떨어져야 움직인다고 했던가. 대충이나마 오사카 책자도 읽어보고, 오사카 다녀온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어느 정도 패스에 대한 개념도 이해가 가고 큰 틀의 계획도 마쳤다. 내일 일별로 갈 곳 분배만 적절히 해주면여행에 크게 무리는 없을 듯 하다. 그나저나 환전을 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서울역 맥도날드에서 쿼터파운더 치즈 (라지)세트를 시켜서 먹고 있는데옆에서 같은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를 치킨 사람이 아니 이렇게 먹고 있더라. 그러니까 위쪽에 있는 빵을 일부러 떼어놓아서 안먹고 밑에 있는 빵을 잡으며.... 무슨 카나페먹듯이 저렇게 먹더라..... 오 홀리 쒜....ㅅ버거 안에 있는 양상추나 치..
1. 근 2주간 인적성을 준비하느라 평균 4시간정도 밖에 자지 못했다. 낮에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인적성 책을 보며발버둥 치고 있는 나의 찌든 모습과 반대편에서 하하호호하며 즐겁게 일을 하는 사람들을 비교하며'아, 나란 사람은 평생 즐겁게 살기는 글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1.2 지금까지 제가 남들에게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그나마 말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전부 '하기 싫지만 해야 될 것들' 이었습니다. 고3시절의 아침7시-밤11시 학교 감금(..)시절이나, 장학금받겠다고 자기소개서에 부끄러운 가족사들을 줄줄이 쓴다거나, 인턴 한번 해보겠다고 자소서를 밤새면서 쓰거나 등등 이었습니다. 2. 오늘 인적성이 끝나고, 3일동안 면도도 못한 제 얼굴을 보니 문득 '지금의 ..
"이세돌의 바둑은 압도적인 수 읽기를 통한 흔들기로 상대를 난전으로 끌어들여 혼란시키고 압살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런 반상위의 절대자가 기계에 의해 무너졌다. 나는 인공지능이든 가상 현실이든 과학 기술이 더 빨리 발전해서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어떤 낭만주의자들은 과연 로봇이 친구와 연인을 대신할 수 있겠냐고 회의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테크놀러지는 지금도 충분히 어느정도의 외로움이나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고 앞으로 더 그러할 것이다. 더구나 중요한 점. 사람과 사람이 만남으로써 필연적으로 빚어지게될 온갖 문제들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