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논에 물대기
외동인 탓에
촌수로 따지자면 수직적인 관계만 존재하는 가족관계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언제까지나 케어를 받을수 있는 밑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가정에서 나를 제외한 구성원들의 계속된 무력함을
(올해초부터 물질적 부족함으로 인해 오는 정신적 무력함이 많이 느껴지고 그러한 것들이 전염될 것 같다.)
보면서 나라도 정신줄 잡고 술 줄이면서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