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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과 생각

우렁군 2016. 4. 17. 19:30

1. 근 2주간 인적성을 준비하느라 평균 4시간정도 밖에 자지 못했다. 낮에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인적성 책을 보며

발버둥 치고 있는 나의 찌든 모습과 

반대편에서 하하호호하며 즐겁게 일을 하는 사람들을 비교하며

'아, 나란 사람은 평생 즐겁게 살기는 글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1.2 지금까지 제가 남들에게 무언가를 이루었다고 그나마 말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전부 '하기 싫지만 해야 될 것들' 이었습니다. 

고3시절의 아침7시-밤11시 학교 감금(..)시절이나, 

장학금받겠다고 자기소개서에 부끄러운 가족사들을 줄줄이 쓴다거나, 인턴 한번 해보겠다고 자소서를 밤새면서 쓰거나 등등 이었습니다.


2. 오늘 인적성이 끝나고, 3일동안 면도도 못한 제 얼굴을 보니 문득 '지금의 행복이 더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100번 넘게 만난 가수 요조의 이 짤방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이 가수가 얼마전에 자기가 그린 웹툰에서 외모비하적인 컷으로 인해 사과를 한 뉴스도 보았습니다. 

흠... 역시 저란 사람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해야 되나 봅니다.


3. 요즈음, 벚꽃은 만개했는데 주위에서 연애전선에 이상이 있는 커플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연애경험도 많은 편은 아니고, 

여자사람 친구도 지금 기억나는 사람이 없을정도여서...

고민상담 비스무리한 것들을 나에게 할 때 고맙기도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너무 미안하다. 나중에 듀오라도 꼭 가입할께....  


4. 방금 인적성 준비한다는 놈이 또 시간은 어디서 났는지 학교가서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경희대가 벚꽃이 예쁘긴 예뻐요..... 

같은 학교 친구의 말마따나 학교에서 벚꽃 투어를 한번 하면 따로 여의도를 갈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5. 수요일에 오사카 가는데 인적성 때문에 일요일 저녁인 지금에서야 여행계획을 짜는것도 무섭고, 지진때문에도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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