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아는분, 얼굴과 성함정도는 아는분, 건너건너 이름만 아는 분까지 합쳐서 결혼하는 ‘동갑’ 여자 분들이 올해만 5~6명분 정도 되셔서 ‘올해 결혼 안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라는 쓸데 없는 생각도 할 정도로 결혼을 정말 많이 하시는 해이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나 나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록 결혼이라는걸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결론에 도달해버렸다. 일단, 자라오면서 숱하게 들어온 ‘키는 크네.’라는 말은 넌 정말 키라도 안 컸으면 어찌할 뻔 했니라는 말과 동의어로서 첫인상에서부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결혼은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릴때부터 타의적으로 굴곡을 겪으며 성격도 괴팍..
일기
2017. 11. 7.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