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날
저런 셋팅을 통해, 잠들면서 보통 아이패드로 무언가를 보면서 잠이 든다.어제는 잠들면서 맨시티와 아스날의 EPL 경기를 보는데 도시가스 난방 온도를 23도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발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키가 좀 크다),조만간 내야 하는 핸드폰비와 공과금, 방세걱정 따위의 돈 걱정을 안할 수 있다는 것을내일 출근해야하고/출근해서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 걱정의 크기와 비교해봤을 때후자의 걱정은 10대때의 걱정을 20대가 되어 돌아봤을 때, 20대때의 걱정을 30대가 되어 돌아봤을 때 처럼,그리 큰 걱정의 크기가 아니었다. 나는 지금의 보통같은 날들이 주는 편안함을 평생동안 그리워했다. 세상 어느것이든 일장일단이 있다.물질적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때 이 블로그를 만들어서 마구마구 글을 배출하듯..
일기
2017. 11. 6.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