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논에 물대기
사회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에 남들보다 부합하지 못한편이라대학 졸업도 늦은 편이고, 취업도 동기들보다 빠른편은 아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계신 선배,동기,후배 분들을 저 먼발치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꽤 많은 분들이 2.5일(금요일 저녁~일요일 저녁)을 위해 4.5일을 버틴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밥천국을 가면 100% 라면에 김밥을 먹거나 오징어덮밥 두가지만 먹는다.최근 이사를 간 집 근처 기사식당을 가도 매일 불백만 먹는다.주말에도 새로운 곳이나 번화가를 가기 보다 근처 공원산책이나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기존에 익숙한 것을 하면 항상 하던 것이기에 큰 실망을 하거나 상처를 받는 경우는 없다.어쩌면 나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몰라서 상처라도 받지말자라는 생각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