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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의식의흐름

우렁군 2016. 3. 23. 21:17

1. 오늘 점심에 인적성을 푸는데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던게 어릴때에는 집에 있는 컴퓨터가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있어서 

집에서 할거라고는 책읽는 것밖에 없었다. 지금까지도 기억나는건 이문열 삼국지 옛날버전(한자와 번역체가 난무하는)을 열 몇번을 읽었던게 기억이 난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왔기에 앞 뒤 내용을 읽어가면 '대략 이런 의미겠구나'하고 때려 맞추곤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인적성 문제들 중에서 독해부분은 거의 안틀리긴 하는데

도형/수학 연벙은 GG.... 3연벙을 당하는 홍진호의 마음이 이런 마음이었나




<이문열 삼국지 - 옛날 버전은 어떤식이냐면 저 위에 제목들중에서 도원/의가 한자로만 표시되어있다... 책 안의 내용들도 한자만 써져있는게 되게 많았고...


하여튼 출시 25주년 기념으로 전자책을 출시한다고 한다. 앙 삼국띠)

 


2. 꽤 최근까지도 '좋은사람 콤플렉스'(이런 표현이 있긴 했었나?) 가 있어 내가 100을 줬을때 남이 50을 주면 100을 받기 위해 150,200을 투자했다면

이제는 50을 주는 사람한테 굳이 100을 주지 않고 나도 50만 주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내 나이대가 그런것 같은데 밥먹으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나이가 어느정도 이상 넘어가면 연애를 하다가 헤어져도 주위에서 전혀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평상시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과 비슷한 매커니즘이라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내 나이대가 이제 헌신/희생적인 사랑 이런것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나이라....

사실 이 블로그에서만 몇 번을 우려먹은 주제이긴 한데 점점 적게 반응이 오면 나도 적게 반응을 주고 있음을 일하면서 너무 크게 느끼고 있어서..





3. 오늘은 일 때문에 너무너무*100번쯤 힘들었는데 일하는 곳에서나 집에서나 하다못해 카카오톡으로라도 하소연 할 사람이 없더라.

남들보다 2시간 늦게 퇴근하면서 울컥해서 해장국집에서 알밥 사먹고 들어왔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인터넷 친구... 아니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써 하소연을 하는 것 뿐이다>



4. 돈으로만은 행복해질 수 없다는데 일단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한지 아닌지 테스트해보고 싶다...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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