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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번씩 여러 가지 고지서들이 날라오는데 그 중에는 당연히 전기세 고지서도 있다.
고지서에 나온 요금을 볼 때마다 나는 분명 에어컨 틀 거 다 틀고 주말에는 컴퓨터를 끄는 시간보다 켜놓는 시간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놈의 전기세는 오천 원을 넘을 생각을 안한다. 겨우 이것밖에 안 나왔다는 말이야? 라는 생각이 항상 든다.
고지서 사진을 같이 올려서 보실 수 있겠지만 전기세 요금이 적게 나오는 큰 원인이 필수사용공제라는 항목이라는 놈 때문인데
이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200Kwh 미만 사용자들에게는 4천원을 할인해주는 제도라고 한다.
나의 평균 사용량은 200은 커녕 50 ~60을 왔다 갔다 하는데 200 을 채워야 국가에서 정해놓은 필수사용량을 넘어서게 된다니...
아직 나는 집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사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너는 우리가 기준으로 정해놓은 필수량도 못 채우는 사람이니까 할인해줄게.' 이런 느낌이다.
언젠가는 나도 필수사용공제를 고지서에서 보지 않는 날이 왔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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