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같은 크루멤버분의 하프마라톤 언더140을 도와드렸다. 138로 성공하셨고 기분이 좋아보이셔서 나까지 좋더라. 할 줄 아는게 세무지식 조금, 달리기 조금 뿐이라 미천하나마 이런걸로 도움이 되면 참 기분이 좋다. ⠀ PB를 세우면 왜 기분이 좋을까? 나의 경우에는 10Km 처음으로 39분 했을 때, 풀코스 완주했을 때 단순히 그 결과보다도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짜릿한?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다. ⠀ 굳이 달리기가 아닌 분야더라도 과정 또한 결과만큼 중요함을 담고 살아야 하겠다. 일기 끝
바쁘게 살아보려고 한 일요일이었다.오늘이 사회에서 알게된 한 친구의 생일이어서 바에 가서 나는 위스키 한병, 친구는 칵테일 한병을 사서 먹고 왔다.재미있었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이가 먹어간다는게 이제는 재밌는일이 아닌지라..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침에 마라톤 연습이 있어 새벽2시쯤에 먼저 나왔다. 먼저 나오길 잘한것 같다... 술마실때는 러닝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나는 술알못이긴 하지만 도저히 보드카는 특유의 역한 향때매 마시지를 못하겠다. 근데 어제는 위스키도 쓰더라... 그래서 나는 요즘의 최애픽인 호가든만 홀짝홀짝 먹고 왔다.하이네켄은 또 탄산이 넘 많더라... 하튼 이것저것 섞어먹고 조금 자구 나서.... 지옥의 남산 인터벌 코스러닝을 하고 왔다..여기는 정말 오르막 내리막으로 사람 고문을 하는..
실무적인 재무제표 주석작성도 많이 해보고 있고원론적인 세법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게임하는건 너무 에너지소모가 심해서 보는걸로 재미가 많이 바뀌었는데롤드컵도 잘 보고 있고, 예매 잘한 내고향 인천에서 열리는 결승전도 잘 다녀올거다. 운동도 일주일에 세번씩 열심히 하고 있고 조금씩이나마 잘해지는 기분이 들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잘 만나고 있다. 잘되어가고 있다.전세로 방도 조만간 옮길것같고. 세상에서 (다른분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선에서) 내가 제일 중요하다는걸 잊지말자.
10월 3일 손기정마라톤대회 D-10목표 : 10키로 50분 안쪽 완주처음 다시 시작했을 때는 10키로 완주 자체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운동거리/페이스 다 엉망이었는데계속 뛰다보니 불가능할것 같지만은 않다는 연습기록이 나와서 대회 전까지 열심히 뛰어보려고 한다. 어릴때 내가 달성해야 했던 목표는 하루에 오천원 미만쓰기(한달에 20만원 미만으로 써야했어서 하루에 오천원 이상쓰면 식욕에 져버린것만 같아 나라는 사람이 식욕도 못참는 쓰레기가 된것 같았음), 감정 최대한 안드러내기 뭐 이런거였던 것 같다. 살아남기 위한 목표였고, 달성한다고 해도 조금씩 나를 갉아먹는 목표들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11월에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퇴근하고 돌아와 어디까지 진도나가기 / 1키로당 페이스 5분으로 맞추기 이런것들이..
매일 새벽 5시30분, 우이천을 열심히 달리고 있다.우이천을 달리다보면 고요한 새벽의 분위기와 걸맞지 않게신나는 에어로빅 음악이 들리며 XX에어로빅회 티셔츠를 입은 약 20분의 어머님들이 에어로빅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매일 에어로빅을 하신다. 그런 모임이 굴다리마다(?) 있는지 내가 뛰는 코스에는 세개의 에어로빅회정도가 있다.매일 새벽같이 나오는게 아직 상대적으로 젊디 젊은 나도 힘든데 참 대단하신 것 같다. 이렇게 새벽같이 나오시는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텐데그분들도 내 나이때었을 때는 그 누구들보다도 건강하셨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다 건강을 챙겨야겠다라는 신호가 오셔서 이렇게 새벽마다 운동을 하러 나오는시거겠지. 나는 내가 보는 혹은 보았던 사람들이 다 아픈데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진..
뭔가 회사분위기도 어수선해서 일 집중도 잘 안되고 내 자신도 어수선해짐을 느껴서 요즘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고 있다.'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와 '힘들면 공부해, 그리고 운동해' 문구는 내가 뛰러 나갈수 있게 해주는 명령문 같은 존재이다. 퇴근하고 달리기를 하기에는 무리인 면이 있어서, 새벽5시반(미쳤다)에 일어나서 러닝을 하고 오는데미약하지만 예전 한창 러닝열심히하던 때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좋고, 배가 조금씩 들어가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다. 올해안에 10키로 대회 2개와 내년 상반기에 하프대회 2개 정도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려고 한다.
어떤 위로는 때로 더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 어느날 내가 이 나이 먹도록 한것도 없고 .. 라고 넋두리를 했다 쳐그때 너는 그랬지왜 한게 없느냐 부모님을 부양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거냐 어쩌구 그래서 내가 그랬어 그건 감사한 일이고 나름 대단한 일인것도 맞지만난 그것만 가지고는 만족할 수 없다고 그랬더니 너는 또 그러더라?그래두 그게 얼마나 대단한건데넌 충분히 잘하고 있구 넌 이대로 충분하구 있는 그대로의 너가 어쩌구 하며어디 책에서나 읽은 소릴 블라 블라열심히 내게 해 주었지 그래서 내가 다시 너한테 그랬잖아 좋아 너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해 보자넌 애를 키우는 엄마지 응그럼 누가 너한테애를 키우는것만 해도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거니다른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집에서 애만 계속 키우라고 하면..
1. 나는 언제쯤 민방위가 될 수 있을까? 내년이어야 예비군 6년차라니.. 예비군이 흘러가는 시간은 정신과 시간의 방의 시간인걸까? 2. 최근에 아는 사람이 다음달에 결혼을 해서(과거에는 좀 친했음) 내가아는사람+결혼하는 사람이 아는 사람 해서 5명인 카톡방을 만들었는데 초대된 어떤 사람이 다음달 결혼하는 사람한테 결혼하는 사람 전여친 이야기를 하는데 진짜 나는 소시오패스가 이런건가 싶었어. 이 글을 절대 읽을리 없겠지만(읽을수도 없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봐. 그 말 하고나서 그 방에 말이 없어졌잖아 왜 없어졌겠어. 3. 내 비밀이 소중하듯 남의 비밀도 소중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자녀이듯 상대방도 누군가의 자녀입니다. 제가 하루에 한번쯤은 리마인드 하려고 하는 생각이기도 하고요.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