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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논에물대기

자신감

우렁군 2018. 11. 29. 08:18

남들에 비해 무언가를 월등히 잘해낼 때 우리는 그것을 재능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일반 사무직이기에 재능의 격차를 느끼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예술분야의 경우에는 재능이 있냐 없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들보다 유난히 잘하는것을 '재능'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잘해보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잘 해내지 못하는 재능과 반대의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요?
저의 경우에는 대화하는것을 좋아하는데 대화를 남과 어색하지 않게 이어나가는 능력이 월등히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저는 재밌다고 대화를 하는데 대화의 상대방은 재미가 없는거죠. 

문제는 저도 제가 대화를 이어나가는 능력이 부족함을 알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대화능력 이라는것을 키워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매번 잘 안됨을 느낍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때 대화라는 것은 필수불가결 항목일겁니다. 이걸 잘 해내지 못한다는건 (제 생각엔 공적보다는 사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가능성이 남들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대화를 하면 어색해지는 경우가 생길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 시도하는게 자신감일까요? 아니면 내가 못하는 것임을 인정하고 잘할수 있는것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잘할려고 하는게 자신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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